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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자재, 소재(합판, 집성목, 원목), 표면처리, 친환경 등급, 화재위험성

샐러던트 2023. 2. 11.

가구 소재, 표면처리, 친환경등급, 화재위험성

가구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는 가구 소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특히 나무로 만들어진 가구 소재입니다. 크게 구분하면, 나무 가구로 본체는 합판, 집성목, 원목, 합판으로 구성하고 있고, 그 중 합판은 MDF, PB, Plywood, OSB, CLT 등으로 구분합니다. 집성목은 솔리드, 핑거조인트로 구분하죠. 또 나무 표면처리에서도 알아봤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구 친환경등급 그리고 화재 위험성에 대해서도 알아봤으니, 내용 참고하셔서 가구 구입하는데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제가 가구 구입시 꼼꼼히 알아보는 이유는 제 아이가 좀 예민한 피부를 갖고 있어서입니다. 유아기 때는 아토피를 앓았고, 지금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습니다. 먹는 음식, 과자에 늘 신경 써왔고, 이제 가구를 사주려고 하니 가구 소재, 재질에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가구 소재에 대해 알아봤던 내용은 공유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구 소재 및 재질

합판으로 MDF, PB(particle board), Plywood, OSB(oriented strand board), CLT 등으로 구분한다. 모두 원목은 아니고 나무의 작은 입자(작은 가루 수준)를 붙여서 형성한 합판으로 제작방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고, 명칭을 달리 사용하고 있다.

합판의 종류 - MDF, PB, 합판, OSB, CLT


MDF (medium density fiberboard)

나무를 작은 입자로 아주 잘게 갈아서 접착제와 섞은 후, 압착하여 만든 목재이다. 쉽게 말해, 톱밥과 접착제를 섞어서 압착해 만든 합판이다. 비중에 따라 medium-high 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medium의 경우, 300kg/m2~700kg/m2이고 high의 경우, 900kg/m2라고 한다.

PB (particle board)

위의 MDF 와 제작방법이 유사한 합판의 일종이다. 단, MDF 보다 더 큰 목재의 알갱이를 성형한 것으로 PB 또는 파티클 보드라고 부른다.

합판 (plywood)

목재조직을 얇게 저며, 가로/세로로 교차하여 접착제를 도포하고 압착시켜 만든 판재이다.

OSB (oriented stand board)

원목을 제재하고 남은 찌꺼기 혹은 원목 가구로 부적합한 작은 나무들을 잘게 파쇄시켜 접착제와 섞은 후, 압착시켜 만든 판재이다.

CLT (cross laminated timber)

나뭇결을 서로 직각으로 교차시켜 만든 합판의 일종이다. 강도가 좋아 가구보다는 건물의 구조용 자재로 사용되고 있다.

합판의 장점

원목의 자투리 부분을 갈아서 만든 것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기계로 찍어내는 것으로 매질이 균일하다

합판의 단점

물에 흡수시, 합판이 팽창할 수 있고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톱밥과 섞어넣었던 접착제에 유해성분인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된다
합판으로 내구성이 비교적 약하다


집성목

원목을 적당한 크기로 작고 일정하게 잘라 만든 목재이다. 합판과 같이 아주 작은 나무 가루의 수준은 아니고 나무의 큰 조각을 붙여만든 판재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원목과 같이 나뭇결 무늬가 그대로 보인다는 장점이 있고 무게는 비교적 무겁고 가격이 합판에 비해 비싸다. 집성목의 종류로는 솔리드, 핑거조인트가 있다.

1. 솔리드

목재를 길게 절단하여 이어 붙이는 형태이다

2. 핑거 조인트

자른 목재의 양끝을 톱니 형태로하여 이어 붙이는 형태이다. 이 톱니바퀴 같은 형태가 손가락 깍지 끼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핑거 조인트라고 명칭 하였다.

집성목의 장점

원목과 같이 나뭇결 무늬가 그대로 보인다
작은 원목을 접합하여 더 큰 판재 형성이 가능하다
원목보다 저렴하다
나무 사용 시, 부분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제거한 집성목으로 가구에 흠을 없앨 수 있다

집성목의 단점

원목보다는 싸지만, 합판에 비해 비싸다
원목과 같이 나뭇결이 보이나, 각각의 집성목의 나무결이 균일하지는 못하다
집성목 사이 접합을 위한 접착제가 사용될 수 있다 (단, 합판 정도의 유해 수준은 아니다)


원목

합판, 집성목과 같이 가공되지 않은 나무 그대로를 말한다. 즉, 나무를 베어낸 나무의 몸통 부분만 가구에 맞게 잘라놓은 형태를 말한다.

원목의 장점

나뭇결 미관이 우수하다
습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흡음 조절이 가능하다

원목의 단점

나무 자체에 수축팽창이 발생하여, 원목이 크거나 방향이 다른 원목과 엮어진 경우 뒤틀림이 발생할 수 있다
가구 매장에 간혹, 집성목을 원목이라고 표한 경우가 많은데 나뭇결이 일정한지 확인이 필요하다
원목으로 넓은 면적에 해당하는 가구를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
고가로 고급가구에 사용된다

원목 구매 시, 주의사항

가구 내부는 합판인 PB, MDF로 만들어놓고, 가구 겉표면을 시트나 얇은 원목을 붙여서 원목처럼 보이게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원목 조각을 접착제로 붙이게 되는데 환경적으로나 소비자 지갑 사정으로나 주의가 필요하다


가구표면처리

1. 도장

도장은 가구용 도료를 가구표면에 칠하는 방식이다.

1) 포리(불포화 폴리에스테르) - PB, MDF 종류 가구 표면에 페인트칠하는 방식이다.
2) UV 도장(Ultra Violet) - 자외선과 도장을 적용한 방식으로 도장으로 마감칠을 한 뒤, 자외선램프로 표면에 칠한 도료를 경화시키는 방식이다. 포리에 비해 야외노출에도 색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3) 하이그로시 - 마감으로 표면에 광택을 갖도록 처리한 마감이다.
4) 우레탄 도장 - 폴리우레탄 수지 도료를 이용하여 뿌리는 스프레이 도장 방식을 갖는다. 도장이 두꺼운 것이 특징이고 무광/유광 연출이 모두 가능하다.

2. 시트(PVC)

비닐인 PVC를 자재로 주로 합판 위에 접착제를 바르고 시트지(PVC)를 붙여 감싸는 식이다. 고가 제품이 아닌 다소 저렴한 가구에 사용되고 접착제에 환경에 유해한 포름알데히드가 배출될 수 있으므로 등급 확인이 꼭 필요하다

1) 멤브레인 - PB, MDF 표면에 접착제를 바르고 시트지를 감싸는 식으로 마감처리된다. 가구 원판에 굴곡이 있는 경우, PVC로 가구 홈가공 부분과 엣지부분을 동시에 접착 가능하게 하기 위해 진공 압착 성형하여 처리한다.
2) 랩핑 - 부분적으로 조각을 PVC 시트지로 감싼 후 조립하여 마감하는 형식이다. 즉 PB, MDF 등 합판과 프레임을 각각의 시트지로 감싼 후 결합하여 처리한다.

3. 멜라민(melamine) 수지

멜라민과의 합성수지로 열경화성수지이다. 쉽게 말해 고분자 플라스틱으로 얇은 플라스틱 일종으로 보면 된다. 종류로는 LPM, HPM이 있고 설명은 아래와 같다.

1) LPM (low pressure melamine impregnated paper)

종이에 그라비아(사진 제판에 의한 요판 인쇄)를 하여 모양지를 만들고, 이 모양지에 저압으로 멜라민수지를 함침 시킨 수지 시트를 말한다. 함침이란, 화학 약품을 스며들게 하는 조작하는 것으로 약품을 물질에 스며들게 하여 사용 목적에 맞게 개선하는 방법이라 하겠다. 이 방법의 특징은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적인 접착방식이다.

2) HPM (hige pressure melamine sheet)

자연 및 인공무늬가 인쇄된 종이나 섬유질의 기재에 멜라민, 페놀수지를 함침과 적층하여 여러 단계로 압축하여 형성된 판상재료이다. 접착 시에는 LPM과 달리 콜드프레스로 접착제를 바른 후 접착하게 하는 방식이다. LPM에 비해 표면재의 강도가 좋고 스크레치에 저항이 좋으나, 그만큼 가격이 비싸고 고급 가구에 들어간다.

4. PET

우리가 알고 있는 페트병의 재질인 PET로, 색상이 입혀진 PET 재질을 합판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특징으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우레탄 도장처럼 엣지 부분의 마감처리가 용이하다. 내구성이 좋고 유/무광이 모두 가능하다.

5. 무늬목

나무의 두께를 얇게 하여(주로 0.3mm) 집성목이나 합판에 붙여 마감하는 형태이다. 주로 고급가구에 사용된다


가구 친환경등급

나라별로 가구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이드 양을 측정하여, 등급을 나누어 표기하도록 하였다. 우리나라의 기준은 아래와 같다.

등급 포름알데히이드 방출수치 기준 내용
E2 5.0 ml/L 이하 실내 사용 금지하고 실외에서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
E1 1.5 ml/L 이하 실내 사용을 위한 최소 등급. 친환경 자재 표시 가능
E0 0.5 ml/L 이하 친환경 자재 표기 가능
SE0 0.3 ml/L 이하 친환경 자재 표기 가능
NAF 검출 안됨  

 

포름알데히드란?

일반적으로 합판의 경우, 나무의 조각과 접착제를 섞어서 압착하여 만들게 되는데, 이 접착제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배출된다. 포름알데히드의 배출량에 따라서 우리 인체에 유해한 정도가 정해지는데, 그 유독성에 따라서 등급을 정해서 나라별로 관리되고 있다.


가구 화재 위험성

방염처리한 가구는 연소 지연효과가 있다?

합판, 섬유판, 목재로 된 가구는 방염처리가 된 제품이 있다. 방염처리한 목재 제품, 가구에서 연소를 지연시킨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연소 지연뿐만 아니라, 화재 시 오염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배출도 적은 것으로 나왔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해당 내용은 국방소방연구원 화재안전연구실 자료를 참고하였다.


이상으로 나무 소재 가구의 소재(합판, 집성목, 원목), 마감처리(도장, 시트, 멜라민, PET, 무늬목), 가구 친환경등급, 가구 화재위험성까지 알아봤습니다. 가구 구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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