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 면접 한번에 합격한 수기(마지막 편)

오늘은 다음 주 주말부터 시작될 면접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123회 면접시험에서 67점으로 토목구조기술사 최종 합격했습니다.

 

 

구조기술사 면접합격점수

면접시험을 치고 거의 한 달 뒤에 결과 발표였습니다
첫 시험이라 그냥 아니겠지하면서
떨어져도 괜찮아라고 제 자신에게
말할 준비가 되어있었죠

그리고 합격여부를 카카오톡으로
수신 설정을 해놓은 터라
카카오톡을 8시 50분부터
뚫어져라보고 있었습니다

9시가 되니 심장이 두근두근 했죠
이 심정.... 경험해본 사람들만 이해되겠죠ㅠ
그런데 메시지가 안 와서....
안 와서.... 큐넷에 직접 들어가니
합격이라고 뜨더라고요!?
엥? 카카오톡 메시지는.... 하는데
9시 2분에 '카톡'이라는 알림과 함께
최종 합격했습니다 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메시지 설정을 해놓아도
2분 정도 늦을 수 있으니, 큐넷에서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는 걸
말씀드리려고 한 겁니다~!ㅎ

기술사 면접합격수기

 
면접에 대해 말씀드리게요. 앞에서 면접 합격요령 관련해서 글을 올렸었습니다
2022.09.15 - [구조조정/기타] - 기술사 면접요령(면접후기, 면접복장 등)

기술사 면접요령(면접후기, 면접복장 등)

이번에는 토목구조기술사에 맞춰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릴까 합니다

1. 최신 변경기준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21년도에 KDS, KCS로 개정되면서
바뀌고 추가된 설계규정들이 있습니다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뭐가 달라졌는지
아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 내구성 규정에서 변경된 사항이
문제로 나왔었습니다
다행스럽게, 변경된 부분을 공부했었고
나름 답변을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2. 이력카드에 썼던 경험들에 대해 스토리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구조분야에 대해 설계하는 전체적인 내용을
빠삭하게 알고, 그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직접 하셨다면 이 부분은 커버 가능할 거라 봅니다만,
만약 하지 않으셨다면, 구조계산서 전체의
흐름을 모두 이해하셔야 합니다
질문을 받았을 때,
구조계산서 전체적 흐름 설명,
특히 주의해야 할 점,
현장에서 있었던 문제점들,
그때 해결했던 대책들,
앞으로의 유의사항,
이 정도는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그냥 어디서 듣고 왔구나...
바로 들통납니다^^;

3. 이력카드에 적혀있지 않지만, 내 분야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기본을 알고 가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교량을 하지 않았는데 면접에서 교량 설계를 질문을 받았습니다
당황됐지만, 필기 때 공부했던 내용을 더듬어서
답변했었습니다^^; (여기서 점수가 좀 약했을 수도...)
제 뜻은 필기시험 끝났고, 내 이력카드에 안 적었다고 해서
본인이 하지 않은 분야에 대해 방심하면 안 된다는 거죠!

4. 면접관이 제 업무에 대해 그냥 물어보는 것도 있습니다
면접관들도 모든 분야를 경험한 게 아니기 때문에,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해 그냥 물어보는 것도 있었습니다
아마 교량, 터널 등 전공하셨던 분들 같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인 토목에 대해 확인차 간단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여기 포인트는 모든 질문에 대해 긴장은 하지 말자는 거죠^^
잔뜩 긴장하면 질문의 요지도 모를 수 있으니까요;

5. 자신감과 겸손을 잊지 마세요
나이, 경력이 많으신 분들은 비교적 쉽게(?) 합격하십니다
그런데, 아주 가끔... 자신감, 겸손 둘 중에 하나가
부족해서 떨어지는 분들 있었습니다...
물론 다음에 합격하시겠지만,
빨리 합격하는 게 좋죠? 그러면 지키셔야 합니다
이 분야에 20년 넘게 하셨어도... 두 가지를 잊지 마세요

이상으로 면접 수기를 마치려 합니다
질문 있으면 언제든 댓글 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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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