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방산 산방굴사 사찰 방문

 

산방산 산방굴사 사찰 후기

 

제주도가 만들어졌을 때 같이 생성된 395m의 화산, 산방산입니다. 산방산 앞에 서면, 그 기운이 남다른데요!  앞에는 용머리해안, 뒤에는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산방산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산방산의 식물지대는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되어 있는데요, 용머리해안 보고 산방산에 들러 산방굴사에 가보는건 어떨까요? 산방산 입장료, 형성과정, 전설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

 

 

산방산 사찰 산방굴사 관람료(입장료)

통합관람 시 - 용머리해안 통합관람한 경우 2,500 원(어른), 1,500원(청소년), 1,500원(어린이)

산방산암벽식물지대(산방굴사) - 1,000 원(어른), 500원(청소년), 500원(어린이)

 

혹시나, 용머리해안만 매표하고 와서 통합관람 해달라고 하시면 안 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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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 형성과정

산방산은 화산이라는데, 왜 한라산처럼 분화구가 없을까요? 그 이유는 암질의 차이에 있습니다. 산방산의 암질은 조면암으로 마그마(용암)가 끈적끈적하니 점성이 높고 유동성이 작은 거죠. 그래서 조면암질의 화산은 주로 경사가 급한 종상화산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그래서 산방산에 분화구가 없고 경사가 급한 높은 산이 된 거죠.

참고로, 한라산과 같은 현무암질의 용암은 반대로 점성이 낮고 유동성이 큽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이해하시면 쉽겠네요

 

산방산 풍화혈(벌집 풍화) 암석

산방산의 암석은 오랜 시간 동안 풍화, 침식에 의해 구멍이 나 있는데요, 그 구멍이 작게 여러 곳에 분포하고 있어 그 모습이 마치 벌집과도 같다 하여 벌집 풍화라고 합니다. 암석 침식이 이렇게 된 모습은 정말 어디서도 못 볼 희귀한 형상이 아닐까 하네요 ㅎ 꼭 가까이에서 가서 보는 걸 강력 추천드립니다.

제가 손으로 만져봤는데, 부스슥하고 부서질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진짜 문지르면 암석에 때 밀리듯 모래가 흘러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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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굴사 안전 주의사항

낙석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암석을 손으로 문질러서 더 약해졌을 텐데요; 낙석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 그물망도 많이 쳐져 있었어요. 또한 안전모도 있으니 안전을 위한다면 쓰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전 안 썼어요. 제 머리 강도 > 암석....

 

산방산 산방굴사

여기서부터 조용히 하셔야 합니다. 산방굴사 안에서는 촬영을 금지하고 있고요. 왜 이름이 산방굴사냐, 굴 안에 사찰이기 때문입니다. 10미터가량 굴 깊이에 이 있습니다. 아주 특이한 것은, 산방굴사 약수가 모이는 방식인데요. 굴 천장에서 똑똑 떨어지는 물을 모아 약수를 만들고 있었어요. 눈물 전설 한번 보시죠 ㅎ

 

산방덕이의 눈물 전설

산방굴사에 똑똑 떨어지는 선녀의 눈물로 인간세상에 내려온 선녀 산방덕이는 나무꾼 고성목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그 마을의 사또가 산방덕이의 미모를 탐하기 시작했다. 사또는 선녀를 차지하기 위해, 나무꾼에 죄를 뒤집어 씌워 멀리 떠나보내버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선녀는 남편이 너무 그리워 산방굴사로 들어와 며칠을 목놓아 남편을 부르다, 결국 죽고 마는데... 그 이후로 산방굴사의 천정에 똑똑똑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전설이....^^; 어쩐지 약수가 좀 짜더라니...

 

 

산방산 보문사

산방굴사를 가기 전, 보문사라는 사찰이 있어요. 보문사까지 입장은 무료입니다. 무료로 입장한 만큼 복전함에 조금은 넣어놓고 왔네요 ㅎ 아래 사진에서 용머리해안을 바라보면 그 경치 또한 정말 좋습니다. 보문사까지 가는 것도 추천드려요.

 

산방굴사, 보문사를 내려오면서 저 물음표를 보는데 해가 지고 있었어요. 잠시동안 마음이 평온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산방산 산방굴사, 보문사 다녀온 후기를 남겨드립니다. 산방산 눈물의 전설 약수 꼭 드시고 벌짐풍화도 만져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산에서 내려오면 바로 밑에 맛집이 있어요 ㅎ 아래 링크로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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